아빠의 본가인 대전에
이번 추석에도 갔다.
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식당인 우연식당에 갔다.
회가 신선해서 맛있다.
밑반찬으로 간장게장도 나온다.
물론 나는 갑각류알러지라 못먹는데, 머 그냥 밑반찬이 잘나온다!
큰 그릇에 인당 하나씩 야채가 왕창나오는데 초장이랑 비벼서 회랑 같이 먹으면 된다.
두번 왔었는데 매번 사람이 엄청많았다.
가족단위로 많이 오고, 어르신 분들이 많은 식당이다.
음.. 내 기억으로는 송어 다먹고 3천원이면 매운탕을 줬던거같았는데,
이번에는 매운탕을 아예 따로 주문해야하는것같아서 패스했다.
저번보다 뭔가 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.
ㅜㅜ
송어 탕수육이다.
여기아님 먹기 힘든 음식인거 같아서 시켜봤는데
그냥 한번 먹어보기에는 좋다.
딱히 특별한지 잘 모르겠고 비싸기도 하고 너무 늦게나왔음
다 먹고 대청공원에 갔다.
내가 우리 할머니 인생샷도 찍어드렸다.
애기들도 엄청 많고, 색소폰 불러주시는 분도 계셔서 되게 편안했다.
구름이 껴서 좀 아쉬웠긴했지만, 걸어다니기 좋은 날씨라 좋았다!
그리고 저녁으로 원미면옥에 왔다
대전인이라면 원미면옥을 모를수없는거같다.
대전인 고모도 그냥 말하니까 바로 아셨따.
여기는 특이하게 냉면위에 저렇게 달걀지단을 엄청 올려주신다.
이 곳의 원조는 냉면이지만,
저기!!
건너편에 있는 온면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.
감칠맛이 감질감질하게 나서 너무 배불렀는데도 국물이 계속 먹고싶었다.
요즘 왜이렇게 살이쪘나 했는데
진짜 잘먹고 다녔구나 ㅎㅎ
뭐 이글의 이유를 하나 뽑아보자면,,
대전에서 성심당만 가지말고 이런 루트로도 놀아봤음 좋겠다.
그냥 뭐 특별히 시끄럽게 놀지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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