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5. 슬기로운 이화생활 [5.10~5.12 대동제(이웃제) - 먹거리편(소떡소떡, 갈대삼(갈릭대패삼겹덮밥), 츄러스아이스크림, 초코빙수, 파르페, 데리야끼 소세지, 두부김치]
우리학교 축제는 "대동제"라 쓰고 "돼동제"라 읽는다.
이게 무슨 말이냐고?
겁나
처묵는다는 말이다
ㅎㅎ
ㅎ
부스에 사람들이 점점 차오르고 있다...
별로.. 없다구요..?
ㅁㅊ..
사람 개마나
여기가 바로 지옥이다..
완전 덥고.. 사람들 박작박작..ㅠㅠ
.
친구 근로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
'이러다 배고파서 기절하면 어떡하지..?'
라는 심오한 생각이 들어서
소떡소떡을 먹으러 갔음.
언니 빨랑 소스 발라주세요. 현기증난단말이에요 ㅃㄹㅃㄹㅃㄹㅃㄹㅃㄹㅃㄹ
핡 존맛존맛존맛존맛
소떡소떡 원래 별로 안좋아하는데
아니 이거 왤케 맛있음?????
떡을 쫄깃을 넘어서 좔깃좔깃하고 소세지는 그냥 육즙이 팡터지는게 존맛이었음.
소스 조금 발라주길래 속으로 '아 팍팍좀 발라주지;;;;;' 이 생각했는데
진짜 존맛 비율로 발라준거였음
우리학교 쩝쩝박사를 얕보면 안된다는 걸 마음에 새기고 찬양하면서 먹었다
ㅜㅜ
우리학교 축제 한정 명물 메뉴 두가지 중 하나다
첫번째는, _ _ _떡꼬치인데,, 아 이름 까먹음 ㅈㅅ
이 떡꼬치가 얼마나 난리냐면,,,,
부스 시작이 10시인데 7시30분부터 줄 대기하고 있다.
진짜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해서 나는 차마 서지 못했다.
.
두번째가,바로 이 식영과 부스의 [갈대삼] 이른55 바, [갈릭 대패 삼겹살 덮밥]이다.
5500원이고 무려 40분이나 기다려서 먹었다..
그리고 우리 바로 뒤부터는 수량 부족으로 짤이었다
ㅎㄷㄷ..
(친구는 작년에 1시간 걸려서 먹었다고 했다.)
이 놈이다.
[갈대삼]
앉아서 '너 이자식 맛없으면 주겨버릴거야~'
라고 갈대삼에게 아주 무시무시한 겁을주며 먹었다.
.
하.
살인은 일어나지 않았다.
.
진짜정말 달달하구~짭잘하구~바삭하구~
감칠맛 대잔치다ㅠㅠㅠㅠ 생협에서 팔면 좋겠음
.
밥먹었으면 모다?
디저트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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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인지학과(?) 잘 기억은 안나는데 뇌어쩌구 과 부스의 [츄러스아이스크림]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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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이게 3천원이야
너무 비싸
학교 축제라고 싸진 않음
ㅜㅜ
아니 솔직히 츄러스는 작으니까 먹어야 될거아니야
맞징?
그래서 먹음
.
초코빙수인데 위에 엑설런트를 올려준다.
4천원인데 사실 별로 맛은..잘 모르겠어
(먹..지.....마....)
이건 왜 먹었냐면,
이따 공연 때 응원해야되자나?
근데 당떨어지면 응원할 힘이 안나자나?
그럼 가수들이 '힝..너무 똑땅해..'라고 생각할거자나?
그래서 먹은거임
ㅎㅎ
파르페인데 딱, 캔모아에서 팔 법한 맛이었다
완전 당스파이크가 극에 달하는 맛이었음
.
친구는 '웅니 넘 달아ㅠㅠ'라고 했지만,
나는 '웅 그래서 난 좋아'라고 했다
당 == 행복
.
그렇게 행복 만땅해진 상태로 공연 줄서러 갔당~~!~!~!~!!
(공연 글은 다음 편에..)
이건 축제 세번째날이었는데,
에타를 보니까,
철학과 데리야끼 소세지 존맛이라고 글이 엄청많길래
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궁금해서 먹어봄
.
근데 그냥 소세지엿음
왜..난리지....좀 실망..ㅠ
.
내가 내 돈주고 두부김치를 사먹을줄은 몰랐다.
이것도 에타에서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건데,,
두부김치..그냥 두부김치야
.
김치가 맛있어서 여기다가 생협에서 김밥하나 사서 같이 먹음
그렇게 먹어야 맛있다.
여튼..
아주 잘~~먹었따!!
.
몸무게를 재보니 2키로가 쪄있었따!!!!!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몸무게 == 내가 행복한 정도
요즘 너무 행복한가
(사실 안행복함..ㅠㅠ 인생어려워)
그럼 담에봐용
배빵빵
ㅃㅇ